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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392명 사망…노인·음주사고 증가 영향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12년 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경찰청에 따르면 2012년 한 해 동안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5392명으로 전년(5229명)보다 163명(3.1%) 증가했다.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00년 1만236명에서, 2001년 8097명, 2002년 7222명, 2008년 5870명 등으로 계속 감소 추세를 보여왔다.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증가세를 보인 것은 음주운전(733명→815명)과 65세 이상 노인(1724명→1864명) 사망자가 늘어난 것이 주된 요인으로 풀이된다.
월별 사망자는 10월(533명)과 11월(508명), 9월(486명) 등 가을에 많은 편이었고 행락철인 4월(483명), 5월(444명), 6월(476명)도 사망자가 많았다.
요일별로는 토요일 사망자가 844명으로 가장 많았고 금요일(796명), 월·화요일(각 779명)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 사망자 수는 경기도가 1039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북(569명), 경남(477명), 전남(457명), 서울(424명) 순이었다.
2012년 한 해 전체 교통사고는 모두 22만3656건이 발생, 전년(22만1711건)보다 1945건(0.9%) 증가했다.
교통일보 김봉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