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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건강관리법
글쓴이 ise9738 작성일 2008-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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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건강관리에 관해 인터넷에 한의학박사가 올려놓은 자료입니다>> 봄철 건강관리법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하다. 한국인이 감정의 폭이 넓고 질병도 다양한 것은 이와 관련이 크다. 한의학은 인체보다 인체가 처한 환경과 상황을 더 중시한다. 그래서 계절변화에 따른 건강관리에 많은 관심을 기울인다. 봄은 오행(五行) 중 목(木)에 해당하며 발생의 계절이다. 생동하는 봄날에 맞춰 인체도 나무에 물오르듯 기혈(氣血)이 잘 돌아가야 한다. 그런데 겨울잠에서 빨리 깨어나지 못하고 주춤하면 자연의 흐름을 놓친다. 이 때문에 봄만 되면 뚜렷한 원인 없이 몸이 처지는 경우가 많다. 이것은 질병이 아니라 계절 변화에 인체가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 발생하는 증상이다. 낮이 길어지면서 활동량이 늘어나고 신진대사 기능은 활발해지는데 영양 섭취가 부족한 탓도 있다. 봄에는 무엇보다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길러야 한다. 술, 담배, 커피 등을 삼가고 잠자는 시간도 규칙적으로 해야 한다. 아침을 거르지 말고 식사를 제때 잘 챙겨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맨손체조나 스트레칭, 산책 등 가벼운 운동은 좋지만 과격한 운동은 피한다. 한방에서는 봄을 1년 중 가장 중요한 계절로 본다. "봄에 한 알의 조를 심으면 가을에 일만 알로 여문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봄철 3개월은 발진(發陳)이라 하여 천지의 모든 것이 생기를 띠고 싹을 틔운다. 봄에 양생을 게을리하면 한 해 농사를 망치게 된다. 양생서적에 "봄에는 낮잠을 많이 자지 말고 밤이 되면 눕고 일찍 일어나라"고 했다. 넓은 마당을 거닐며 살아있는 기(氣)를 일으킨다. 몸을 풀고 동작은 느슨하고 완만하게 한다. 나아가 심신을 쭉쭉 뻗고 활기차게 하는 것도 생(生)의 기운을 일으키는 데 좋은 방법이다. 맵고 자극성이 강하거나 동물성 지방이 많은 음식은 피하고 녹황색 채소를 많이 섭취한다. 추울 때 즐겨 먹던 진한 맛의 육류나 곡물에서 담백하고 옅은 맛의 음식으로 바꾸어 나간다. 무엇보다 제철에 돋아나는 쑥, 냉이, 달래, 돌나물, 미나리, 씀바귀 등 봄나물은 어떤 보약보다 좋다. 피로가 심하고 오래 지속되거나 식은땀, 불면, 체중변화 등을 동반하면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간염이나 결핵, 빈혈 등의 초기 증상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한의학적으로 봄의 왕성한 기운을 심신이 감당하지 못하면 간기(肝氣)가 손상된다고 본다. 간기는 정서활동과 자율신경계 활동에도 관련되므로 몸과 마음을 조화롭게 하고 안정시켜야 한다. 적절한 섭생으로 부족한 기능을 보강하고 기혈순환을 잘 시켜주어야 진정한 봄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 박종현(한의학 박사·제생한의원장)